가장 힘든 시기가 끝났을 때 오히려 무너진다는 게 말이 될까요? 저는 아이가 어릴 때, 빚을 갚으면서 혼자 버텨낼 때는 멀쩡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드디어 숨 좀 쉴 수 있겠다 싶던 순간, 제 몸과 마음은 그대로 꺼져버렸습니다. 정작 여유가 생긴 시점에 번아웃이 찾아온 겁니다.번아웃은 힘들 때가 아니라 끝나고 나서 온다일반적으로 번아웃(Burnout)은 극도로 바쁘고 힘든 시기에 찾아오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번아웃이란 자신이 가진 신체적·정신적 에너지를 모두 소진해 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배터리가 0%까지 방전된 것과 같은 상태입니다.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극한의 상황에서는 오히려 아드레날린처럼 버티게 해주는 무언가가 작동합니다. 위기가 끝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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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0.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