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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아이 키울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말

엄마와 한걸음 2026. 4. 24. 21:41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자주 지치게 됩니다.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사소한 변화에도 힘들어하며, 다른 아이들은 괜찮은 일에 유독 크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답답함이 쌓이고 어느 순간 강한 말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저는 아이에게 제발 좀 그만하라고 유별나게 행동할 거면 너 혼자 살아라고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을 하고 제 가신도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바쁜 업무에 집안일에 스트레스가 쌓여있을 때 참지 못하고 아이에게 하면 안 되는 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은 잠깐 속이 시원할 수 있어도 아이 마음에는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지금도 그때 아이의 표정이 떠오릅니다.

예민한 아이들은 말의 의미뿐 아니라 말투, 표정, 분위기까지 깊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같은 말이라도 더 크게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아이가 계속 예민하게 반응할 때 무심코 던진 말로 후회했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예민한 아이를 키울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말과, 대신 어떻게 말하면 좋은지 현실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너는 왜 그렇게 예민하니

부모가 가장 쉽게 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말은 아이에게 너는 이상하다는 메시지로 들릴 수 있습니다. 아이는 일부러 예민하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더 강하게 느끼고 있을 수 있습니다.

대신 지금 많이 불편했구나, 네가 힘들었겠네라고 말해보세요. 성향을 비난하기보다 감정을 이해받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충분히 말로 설명하고 설명하는 동안 쌓여있던 감정을 표현해 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속상했던 마음을 말로 표현하게 하는 것도 좋을 방법입니다. 생각을 하고 말로 옮기는 과정에서 아이는 조금씩 지난 일에 대해 생각하고 억눌려있던 감정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2. 그 정도 가지고 울어?

어른 기준으로 사소해 보여도 아이에게는 큰 일일 수 있습니다. 친구의 말 한마디, 계획 변경, 작은 실수 하나가 깊은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그 감정을 작게 취급하면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게 됩니다.

대신 너에게는 크게 느껴졌구나, 많이 속상했겠다고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의 크기는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엄마가 너였어도 그런 마음이었을 거야 하며 공감하며 앞으로 그런 일이 있을 때 어떻게 하면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을까? 하며 예상되는 일들을 함께 이야기해 보고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울고있는 아이의 모습

3. 다른 애들은 다 잘하는데 너만 왜 그래

비교는 예민한 아이에게 특히 치명적입니다. 이미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아이에게 비교는 열등감만 키울 수 있습니다. 형제, 친구, 반 친구와의 비교는 관계까지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바교하는 것보다 너의 특별함, 너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 등을 이야기 나누어봐도 좋을 것입니다.

대신 어제보다 나아졌네, 너 방식대로 해보자처럼 아이 자신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말이 필요합니다.

4. 그냥 참아

불편한 옷감, 시끄러운 소리, 낯선 장소 같은 자극이 실제로 힘든 아이에게 참으라는 말만 반복하면 아이는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낍니다. 감정을 억누르는 법만 배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대신 뭐가 가장 불편한지 말해줄래, 어떻게 하면 조금 편해질까라고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해결 방법을 함께 찾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가정 예민한 부분에 대해 왜 그렇게 느끼는지 듣고 공감해 주며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는 방법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며 실천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또 시작이네

예민하게 반응할 때마다 또 시작이라는 말을 들으면 아이는 자신이 문제덩어리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는 지쳐서 나온 말일 수 있지만 아이는 낙인처럼 받아들입니다. 제가 아이에게 했던 실수를 여러분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대신 지금 힘든 순간이 왔구나, 잠깐 쉬었다 이야기하자라고 말하면 상황을 분리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도 충분한 휴식으로 몸과 정신을 너무 스트레스받게 하면 안 됩니다. 부모도 사람이기 때문에 아이의 모든 스트레스를 함께 짊어지기보다 한걸음 뒤로 물러나 아이를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너 때문에 엄마 아빠 힘들어

이 말은 아이에게 큰 죄책감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예민한 아이는 부모 감정에 민감하기 때문에 더 깊게 상처받습니다. 이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대신 엄마도 지금 많이 지쳐서 잠깐 쉬고 싶어, 우리 둘 다 진정하고 다시 이야기하자처럼 부모 감정을 설명하는 방식이 건강합니다.

7. 커서 사회생활 어떻게 하려고 그래

현재의 어려움을 미래 실패와 연결하는 말은 아이에게 불안을 심어줍니다. 아직 감정 조절을 배우는 과정에 있는 아이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는 표현입니다.

대신 지금부터 조금씩 연습하면 괜찮아,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라고 말해주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8. 울지 마

눈물을 멈추게 하는 것은 순간적으로 편할 수 있지만 감정을 표현할 통로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울음은 아이에게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 방식 중 하나입니다.

대신 울어도 괜찮아, 다 울고 나서 이야기하자라고 말하면 아이는 안정감을 느낍니다. 울고 싶을 때는 실컷 울게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가 울면 모든 것이 부모 책임인 것 같아서 아이의 울음을 빠르게 그치게 하거나 그치게 하기 위해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아이는 울면서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만 생기면 울음을 터뜨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때는 네가 울 필요 없어, 이건 울 만한 일은 아니야, 이 일은 속상했겠구나 눈물이 날 수도 있는 일이겠구나, 하면서 아이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할 사실

예민함은 단점만 있는 성향이 아닙니다. 섬세함, 공감 능력, 관찰력, 창의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어릴 때는 세상을 너무 강하게 느껴 힘들 수 있으므로 부모의 말과 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도 아이에게 강하게 말한 날보다 이해해 주고 기다려준 날이 훨씬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아이는 지적보다 안정감 속에서 성장합니다.

화가 날 때 부모가 사용할 수 있는 말

지금 많이 힘들어 보인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천천히 말해줘.
네 마음은 이해하지만 행동은 다시 해보자.
엄마도 잠깐 진정하고 다시 이야기할게.
우리가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

마무리: 아이는 말의 내용보다 느낌을 기억한다

예민한 아이들은 부모의 말 한마디를 오래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하지만 동시에 더 따뜻한 말의 힘도 크게 받습니다. 완벽하게 말할 수는 없어도 상처 주는 말을 줄이고 이해하는 말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달라집니다.

예민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성격을 고치라는 말이 아니라 너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부모의 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