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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 가정, '결핍'이 아닌 '동행'으로 다시 쓰다: 관계와 역할 교육 모델 제언

by infopick.blog3 2026. 2. 8.

안녕하세요.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한부모 가정'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왠지 모를 조심스러움이나 편견이 앞서곤 합니다. 하지만 성경 속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짚어보면, 가족은 혈연이라는 좁은 울타리를 넘어 공동체라는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가는 개념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연구하고 고민하며 개발한 한부모 가정을 위한 관계 역할 교육 모델인 '행복한 동행'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확대 가족'으로의 회귀: 예수님이 보여주신 가족의 본질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내내 혈연 중심의 전통적 가족관을 넘어선 '확대 가족'을 강조하셨습니다. 룻기나 시가서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 가정이 위기를 맞았을 때 이웃과 마을 공동체가 그들을 돌보고 품어주는 모습은 성경이 제시하는 가장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이기도 하죠. 저는 바로 이 지점에서 한부모 가정교육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나의 비평] 사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비극은 가족의 고립입니다. 특히 한부모 가정은 '완벽하지 못하다'는 자격지심이나 사회적 시선 때문에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한부모 가정이 '부족한 가정'이 아니라, 조부모와 교회 공동체라는 든든한 조력자를 만나 '더 풍성한 가정'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모든 짐을 지려 하지 말고, 서로가 서로를 지탱하는 '동행 공동체'로의 인식 전환이 절실합니다.

2. '행복한 동행' 모델: 온전한 하나가 되기 위한 여정

제가 개발한 '행복한 동행' 모델은 단순히 부모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관계와 역할 수행을 돕고, 조부모 및 교회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회복을 꿈꾸는 것이 비전입니다. 운영 방식은 이혼으로 인한 모자 혹은 부자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깊은 관계 형성을 위해 8가정 이내의 소수 정예로 운영됩니다.

이 교육의 독특한 점은 등록 단계부터 시작됩니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자녀를 끌고 오는 것이 아니라, 자녀 스스로가 프로그램의 취지에 동의하고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 각자의 짧은 결단이 담긴 신청서를 통해 '능동적인 변화'를 준비하는 것이죠.

행복한 동행

 

[나의 비평] 많은 가정 교육이 실패하는 이유는 자녀를 '교육의 대상'으로만 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아이가 스스로 이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일 때 비로소 진정한 치유가 시작됩니다. 부모의 미안함이 아이의 주체성을 가리지 않도록, 시작부터 자녀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접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3. 운영 원칙: '따로 또 같이'의 묘미

행복한 동행은 '따로 또 같이'라는 운영 원리를 충실히 따릅니다. 함께 있을 때 시너지가 나는 프로그램은 같이 진행하되, 각자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야 하는 치유와 교육 단계에서는 부모와 자녀의 공간을 분리합니다. 이때 자녀들은 단순히 옆에서 시간을 때우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만의 수준에 맞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됩니다.

1주 차: 동행을 위한 치유와 회복

첫 시작은 상처를 직면하는 것에서부터입니다. 해소되지 못한 상처는 방어기제를 만들고, 이는 결국 관계의 왜곡을 불러옵니다. 부모는 다큐멘터리를 보며 자신의 삶을 투영하고, 상실의 목록을 예수님의 품 그림 앞에 붙이며 치유를 경험합니다. 자녀들 역시 비슷한 아픔을 가진 친구들과 대화하며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공감 공동체를 형성하게 됩니다.

[나의 비평] 치유의 시작은 '직면'입니다. 많은 한부모 가정이 아이 앞에서 이혼 이야기를 금기시합니다. 하지만 덮어둔다고 상처가 아무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부모와 자녀가 각자의 아픔을 충분히 고백하고 울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줘야 합니다. 1주 차의 5분 '굿 나이트 데이트' 미션은 그렇게 열린 마음을 일상으로 이어주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합니다.

2주 차: 역할 교실 - 부모와 자녀는 '동역자'다

2주 차에는 성경적 부모 역할을 배웁니다. 양육자, 교육자뿐만 아니라 상담자이자 신앙 전수자로서의 정체성을 세우는 시간입니다. 익명으로 작성된 고민인형(토크박스)을 통해 학교에서의 놀림이나 배우자에 대한 그리움 같은 민감한 주제들을 함께 풀어봅니다. 또한 '가족 약속판'을 만들어 집안일을 분담하고 함께 지켜야 할 믿음의 약속들을 정합니다.

[나의 비평] 한부모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완벽한 부모'가 되려는 강박입니다. 혼자서 엄마와 아빠 역할을 다 하려다 보니 금방 지쳐버리죠. 저는 자녀를 가정의 '동역자'로 초대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이가 집안일의 일부를 맡고, 부모의 고민에 의견을 내면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낄 때, 비로소 가정은 건강하게 성숙해집니다.

4. 소통과 초대: 울타리를 넓히는 작업

3주 차: 소통 다리 만들기

3주 차는 긍정 공감의 언어를 일상화하는 훈련입니다. 부모끼리, 자녀끼리 모여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나누고, 실제 상황극을 통해 서로의 언어로 대화하는 법을 실습합니다. 노력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 소통임을 깨닫는 시간입니다.

4주 차: 동역자로의 초대 (조부모와 교회)

이 교육의 정점은 4주 차입니다. 조부모와 교회를 동역자로 정식 초대합니다. 조부모와 부모 사이의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을 '동행 편지'로 나누고, 교역자와의 상담을 통해 교회 공동체가 어떻게 이 가정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을지 논의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님과 조부모님을 위한 꽃 선물을 직접 만들며 정서적 안정을 찾습니다.

[나의 비평] 교회 공동체의 역할은 단순히 불쌍한 사람을 돕는 '시혜적 태도'여선 안 됩니다. 동등한 신앙의 동역자로 바라보고, 그들의 삶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할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세련된 환대가 필요합니다. 조부모 또한 자녀의 양육을 돕는 조력자로서 바른 위치를 찾는 과정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고부 갈등이나 세대 갈등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미래를 향한 한 걸음: 세상 속으로 당당하게

마지막 5주차와 6주 차 캠프는 미래 지향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우리 가족만의 프로필을 꾸미며 장점을 발견하고, 한부모 가정이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세상을 환대하는 건강한 주체'임을 선포합니다. 사회적 편견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내면의 근육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나의 비평] 가장 큰 편견은 외부가 아니라 내면에서 옵니다. '우리 가족은 비정상이야'라는 생각이 아이의 꿈을 가로막습니다. 우리 가족의 장점을 발견하고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는 과정은 한부모 가정이 사회적 소수자로 남지 않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폐쇄적인 공동체에서 벗어나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울 때, 진정한 '행복한 동행'은 완성됩니다.

한부모 가정은 결코 혼자 걷는 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동역자들이 있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그 길은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이 교육 모델을 통해 수많은 가정이 다시 웃음을 되찾고, 서로의 손을 잡고 미래로 나아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FIDYbQXxb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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